베들레헴 교회가 최근 주말 예배 중 세 곳의 캠퍼스에서 총 400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 교회는 평균 주간 예배 참석 인원이 약 7000명에 이르는 대형 다중 캠퍼스 교회로, 세례식은 사전 계획 없이 설교 도중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제이슨 브릿 담임목사는 성령의 임재와 능력에 대한 8주간의 설교 시리즈 중 강한 감동을 받았고, 이를 통해 세례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세례식은 브릿 목사가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을 묵상하며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는 말씀에 깊이 붙들렸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교회 측은 이번 세례가 오랜 시간 뿌려진 신앙의 씨앗들이 열매로 나타난 사건이라고 설명하며, 세례 이후 신앙 정착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성공회는 내부 갈등이 심화되며 존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완 윌리엄스 전 캔터베리 대주교는 최근 인터뷰에서 성공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는 성별과 성 정체성 문제, 여성 사제 서품과 동성애 관련 이슈가 여전히 교회 내부의 갈등 요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는 최근 동성 커플을 위한 별도의 축복식 도입 계획이 철회된 것 역시 내부 갈등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갈등이 교회 내부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개인이 느끼는 통제력 상실이 교회 내 갈등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간 중보기도에서는 예멘, 알제리, 튀르키예, 타지키스탄, 모잠비크, 이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지역의 성도들을 위한 기도가 요청되었다. 예멘에서는 괴롭힘과 관계 단절, 실직, 심지어 죽음에 직면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알제리에서는 강제 폐쇄된 교회의 성도들이 다시 모여 교제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란에서는 더 많은 무슬림이 복음에 마음의 문을 열도록 기도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마무리

이번 주 교계 뉴스는 미국 베들레헴 교회에서의 대규모 세례와 영국성공회의 내부 갈등 심화라는 두 가지 주요 이슈를 다뤘다. 베들레헴 교회의 세례식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른 자발적인 신앙 고백으로, 교회의 신앙 정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반면, 영국성공회의 갈등은 현대 사회의 변화와 교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