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진영의 우려
스웨덴복음주의연맹의 사무총장 올라프 에드싱어는 낙태와 안락사 문제에 대한 우려가 복음주의 진영 내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의 교회들이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루려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지적했다. 에드싱어는 복음주의 유권자들에게 낙태와 안락사 문제를 포함한 여러 정당들의 정책 입장을 조사해 왔다고 설명했지만, 이 두 사안만을 유일한 기준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당의 입장 변화 없음
에드싱어는 현재 스톡홀름의 의회에 의석을 가진 어떤 정당도 낙태법 강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그는 기독민주당조차도 더 엄격한 낙태법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스웨덴에서 낙태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취하는 교회가 거의 없다는 현실을 강조했다.
법적 상황과 정치적 맥락
현재 스웨덴에서는 임신 18주까지 여성의 요청에 따른 낙태가 합법이다. 반면, 적극적 안락사와 의사 조력 자살은 여전히 불법으로 유지되고 있다. 에드싱어는 주요 정당들이 현행 낙태법을 바꾸려는 곳이 없는 상황에서 낙태 문제만을 기준으로 정당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정당이 낙태권을 스웨덴 헌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가톨릭 교회의 지침
스톡홀름 가톨릭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4월 10일 ‘2026년 9월 13일 총선을 앞둔 성명과 지침’이라는 문서를 발표했다. 이 문서는 가톨릭 신자들이 선거 전 고려해야 할 가치 기준을 제시하고, 정치 참여를 그리스도인의 책임 있는 실천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유권자를 위한 두 단계 분별’이라는 항목에서는 신자들에게 절대적 가치와 실천적 지혜를 구분해 판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마무리
스웨덴 교회들은 낙태와 안락사 문제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지만, 정치적 맥락과 정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러한 소극적인 대응은 교회와 정치 간의 거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선거에서 이 문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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