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가 지난 8월 발생한 대홍수에 대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공식 종료하고 재건 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파닌드라 파우델 네팔 국가비상운영센터 센터장은 수색 및 구조에서 재건 단계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네팔 당국은 5285명의 실종자에 대한 법적 사망 선언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실종자 가족과 친척들이 필요한 행정 및 법적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대홍수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1455명이며, 구조된 인원은 1만 3795명이다. 네팔 당국은 비상 수색·구조 작전은 마무리하지만, 향후 재건 작업 과정에서 발견되는 시신이나 소지품은 계속 수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홍수는 네팔의 핵심 인프라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 12개 수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파손되었고, 주요 도로와 교량, 농경지, 거주 시설이 대거 파괴되었다. 집을 잃은 이재민 지원과 파괴된 인프라 복구에는 최소 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네팔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발 4050~5483m 사이의 위험 빙하호수 4곳의 물을 최소 8년에 걸쳐 인근 강으로 빼내는 대규모 배수 공사를 계획 중이다.
한편, 네팔에서는 대홍수 이후에도 약 600차례에 달하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며 기후위기와 관련된 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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