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과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가 최근 서울 25개 자치구의 수리 환경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자치구들이 수리 여건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점수로 매긴 '고침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평가 결과, 최고 점수는 마포구의 73점으로 나타났으며, 최저 점수는 강서구의 46.4점이었다. 25개 자치구 중 20곳이 50점에서 60점대에 머물렀고, 80점을 넘는 구는 없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수리 사업은 총 126개로 집계되었으며, 자전거 수리센터와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 집수리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 중 주 5일 이상 운영되는 상설 사업은 51개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전자제품 수리는 4개 구에서만 가능하며, 가구 수리는 성동구에서 단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수리 정보와 예약을 확인할 수 있는 구는 양천구 한 곳뿐이며, 나머지 구들은 기본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에 수리 사업은 있지만 수리 정책은 없다고 지적하며, 자치구별로 수리 사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는 수리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후속 절차의 진행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EU는 2024년부터 수리권 지침을 시행할 예정이며,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수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폐기물 감소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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