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8일 오전 7시 48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했다. 슈퍼헤비 부스터의 랩터 3 엔진 33기가 발사되었고, 높이 124.4m의 3세대 스타십이 하늘로 솟구쳤다.
이번 비행은 스타십의 14번째 비행으로, 이전 13번의 비행에서는 지구 궤도에 도달한 적이 없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을 첫 궤도 비행이자 실제 화물을 궤도에 올린 첫 비행으로 설명했다. 스타십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궤도로 사출했으나, 계획된 10시간의 궤도 비행을 3시간 만에 마치고 태평양에 입수했다.
스타십의 궤도 비행 성공은 이전 두 번의 비행에서의 실패를 바탕으로 한 개선 덕분이다. 5월과 7월의 비행에서 부스터가 발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와 관련된 원인을 조사했다. FAA는 부스터의 실패 원인으로 열의 영향과 잘못 설정된 엔진 경보 체계를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정을 수정하고, 엔진 필터링 하드웨어를 개선하여 재점화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비행에서 부스터는 정상적으로 분리되었고, 착륙 분사도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비행 종료 후 부스터는 기울면서 폭발했으며, 이는 비행종료장치(FTS)가 작동한 결과로 스페이스X는 이를 의도적으로 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행의 성공은 스페이스X의 기술적 발전을 보여주며, 스타십의 궤도 비행이 앞으로의 우주 탐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