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현의 나라공원에서 사슴이 한국 지폐를 먹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주장은 과거 한국인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린 바 있는 나라시 의원 헤즈마 류가 지난 23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헤즈마 류는 "사슴이 이 지폐를 뱉어냈다"며 구겨진 1천원권 한국 지폐의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누가 (먹으라고) 줬을까? 떨어진 지폐를 사슴이 먹었을까?"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 게시물에 대해 해당 지폐를 주웠다는 일본인이 댓글을 달며 "정말 심하다. 예전에 1천엔 지폐를 먹이고 있던 외국인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헤즈마 류는 이 댓글에 동조하며 "예전에 사슴에게 1천엔 지폐를 먹이려고 했던 중국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누리꾼들은 헤즈마 류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혐오로 이어지는 발언은 그만두는 게 어떤가"라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사슴 얘기는 됐으니 의원으로서 일이나 제대로 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즈마 류는 외국인 관련 선동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그는 최근 "학교 급식에 중국산 식자재를 사용하지 말라"는 항의글을 남겼고, 외국인 범죄 관련 소식도 공유하며 과격한 주장을 해왔다. 그는 정계 입문 전 '민폐 유튜버'로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인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먹였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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