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저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관련 특검은 당 차원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조작기소 특검법을 정조준하며, 민주당이 이번 주 본회의에서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것이라는 보도를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소 취소 관련 조항을 삭제한다고 해서 입법의 문제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조작기소'란 결론을 내려놓고 '답정너' 식 수사를 시킨다는 것 자체가 '공소취소 빌드업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작기소 특검을 토대로 공소 취소를 밀어붙인다면 "그게 곧 탄핵, 하야, 정권 퇴진의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했던 바 있으며, 관련 특검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ETF 사태에 대해 남 탓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특검을 통해 54조원의 국민 손실을 끼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다음달 1일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도시정비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산업안전보건법과 관련해 제재 수위가 너무 높아 바꿔야 한다고 했지만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개천절 장외투쟁' 구상도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10월 3일 서울역에서 숭례문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전하며, 검찰청 폐지와 관련된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민생 문제 등을 주로 겨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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