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부산지역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6억2323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전국 광역단체장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부산시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서경태 의원이 80억4518만원을 신고해 부산지역 신규 당선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신규 선출직 공직자 563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54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개 대상에는 광역단체장 13명과 교육감 9명, 기초단체장 98명, 광역의원 443명이 포함됐다.
전재수 시장의 재산은 신규 광역단체장 13명 가운데 9번째로 많은 규모로, 평균 신고 재산인 19억9339만원의 약 31% 수준이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방선거에서 연임하면서 이번 신규 선출직 재산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신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상욱 울산시장으로 50억2459만원이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42억8118만원, 추미애 경기지사가 36억976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는 정명희 북구청장이 72억787만원을 신고해 눈에 띄었다. 정 구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 건물 13억9032만원, 본인·배우자·장남 소유 증권 22억73만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는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전국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최기영 경북 봉화군수가 349억217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강기윤 경남 창원시장이 139억6194만원,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이 93억583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지역 신규 당선자 가운데 신고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서태경 사상구청장으로 8000만원을 신고했다.
부산시의회에서는 서경태 의원이 80억4518만원을 신고해 전국 광역의원 가운데 8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본인 소유 토지 132억8267만원, 본인·배우자·장남 명의 건물 27억원, 본인과 배우자·자녀 명의 예금 11억1000여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104억1509만원이다.
전국 광역의원 신규 공개 대상자 443명의 평균 재산은 12억4434만원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광역의원은 국민의힘 윤유진 서울시의원으로 156억4260만원이었다. 반면 부산시의원 가운데 신고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배관구 의원으로, 신고한 재산은 1억300만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를 포함한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을 심사해 오는 12월 말까지 성실 신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심사 기간은 3개월 연장될 수 있으며, 심사 과정에서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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