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 힙(50세), 베트남계 호주인 인권 활동가가 9월 18일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베트남 당국은 호주인을 포함한 세 명의 활동가를 “조작된” 혐의로 구금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들이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단체인 비엣탄의 회원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비엣탄은 이를 강력히 반발하며, 두 명의 회원이 캄보디아에서 납치된 사건과 베트남 공산당 당국의 조작된 혐의에 대해 비난했다.
트란 힙은 방콕으로 돌아가 아내인 클로이 댕과 재회할 예정이었으나, 그의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했다. 아내는 그가 연락이 두절된 이후 연방 정부에 그의 안전을 찾고 집으로 데려와 줄 것을 요청했다.
트란 힙은 인권 방어자들과의 회의를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으며, 다른 인권 활동가인 응우옌 득 투안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 비엣탄은 이들이 베트남에 들어갈 의도가 없었으며, 불법적으로 입국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인권 감시 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비엣탄을 “야당 정치당”으로 묘사하며, 베트남 정부가 이를 자의적으로 “테러리스트”로 낙인찍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은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왔으며, 2025년에는 55명 이상의 활동가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란 힙의 아내는 남편의 행방에 대한 불안감이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현재 그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유엔 강제 실종 작업 그룹에 이 사건에 대한 호소를 제출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