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5차 발사에서 주탑재위성 다섯 기를 목표 궤도에 올렸다. 발사는 오늘 낮 12시 25분에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발사 현장에서 누리호는 백색 화염과 잿빛 연기를 뿜으며 이륙했다. 현장에서는 발사 순간에 큰 굉음과 함께 진동이 전해졌고, 참관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누리호는 각 단이 분리되고 고도가 올라갈 때마다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 발사에서는 주탑재위성 다섯 기와 큐브위성 열 기, 총 15기가 실렸다. 주탑재위성 다섯 기는 정해진 순서와 방향으로 분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누리호의 3단이 몸체를 돌려 위성을 차례로 내보냈다. 이는 위성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돕는 기동으로, 이전 발사보다 더 정밀한 운용 능력을 보여주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력 18명이 발사통제센터 조작 장치를 직접 운용하며 민간의 역할이 커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발사 준비와 운용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큐브위성 한 기는 분리되지 않았다. 우주청은 이번 발사체의 핵심 임무가 달성되었다고 판단했으며, 주탑재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었고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큐브위성의 분리 실패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다섯 기의 주탑재위성 중 네 기가 지상과 첫 교신에 성공했으며, 이들은 남극 세종 지상국과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과 연락을 취했다. 위성들이 군집을 이루기까지는 두세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재난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 고흥에서 전해드렸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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