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노벨물리학상은 미국 물리학자 프란시스 할전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할전이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구축에 기여하고 고에너지 뉴트리노를 발견한 공로로 단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란시스 할전은 벨기에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남극 아문센-스콧 기지에 설치된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의 연구 책임자를 맡고 있다. 뉴트리노는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으며, 먼 우주에서 지구까지 이동해 우주 현상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관측이 매우 어렵다.
할전은 1988년 남극 얼음 속에 센서를 설치해 뉴트리노를 검출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제시했다. 이후 연구진은 약 1㎦ 규모의 얼음과 지하 1450~2450m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해 고에너지 뉴트리노를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태양계 밖에서 기원한 뉴트리노 관측에도 성공했다.
노벨위원회는 할전의 과학적 비전과 연구가 새로운 형태의 천문학을 여는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할전의 단독 수상은 1992년 조르주 샤르파크 이후 34년 만의 노벨물리학상 단독 수상이다. 올해 물리학상 상금은 1200만 스웨덴 크로나로, 할전이 전액을 받게 된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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