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인의 얼굴을 합성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20대 경장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성착취물 및 허위 영상물 소지, 제작, 반포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되었으며, 구속 직후 직위해제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허위 영상물이 유포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수사하기 위해 법원에서 신분 위장 수사 허가를 받아 잠입 수사를 진행하던 중 A씨를 붙잡았다. 'N번방' 및 '박사방' 사건을 계기로 개정된 2021년 9월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수사관은 신분을 숨긴 채 위장 수사를 할 수 있다.
텔레그램 대화방에 잠입한 경찰은 수개월간의 추적 끝에 A씨를 불법 영상물 유포자로 특정했다. 지난 8월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는 허위 영상물 2600여 개와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1600여 개 등 총 5600여 개의 불법 영상물이 발견됐다.
A씨는 2023년 12월 경찰에 임용되었으며, 임용 전인 2022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AI를 사용해 지인의 신체를 합성한 허위 영상물 400여 개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입직 전에도 A씨는 동종 사건으로 수사받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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