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첫날인 2일 일선 지휘관들을 소집해 수사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수사 지휘부 회의를 열고 "오늘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 기대는 물론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책임도 그만큼 막중해졌으니 이 상황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도 남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 대해 "서울 경찰의 수사를 책임지는 지휘관과 관리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능별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으로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서 경찰의 수사 권한이 확대되었다. 서울청은 관할 수사 부서에 352명을 새롭게 충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청에는 수사심의 22명, 사이버수사 7명 등 29명이 충원되며, 관내 경찰서에는 통합수사 265명, 여성청소년 29명, 지능 16명, 형사 16명 등 총 323명이 투입된다.
이번 회의는 전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주재한 '전국 수사 지휘관 회의'에서 책임의식과 사명감이 강조되자 이를 현장에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김 대행은 전날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전국 지휘관 650여 명을 소집해 "새 체계가 현장에 온전히 뿌리내릴 때까지 비상대응체제로 전환을 선언한다"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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