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납치 사건과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300명 이상의 학생이 납치된 사건이 발생하고, 신부와 그의 아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볼라 아흐메드 티누부 대통령은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다. 동시에 구세군 한국군국은 서울 광화문에서 연말 자선냄비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여, 사회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부 방안을 제시했다.

납치 사건의 심각성

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몇 주간 잇따른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11월 21일, 니제르주 파피리 지역의 세인트 메리 가톨릭 초·중등학교에서 303명의 학생과 12명의 교사가 납치되었으며, 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현재 253명의 학생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납치범들은 6억 나이라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두나 성공회 교구의 에드윈 아치 목사가 아내와 함께 납치된 지 한 달 만에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나이지리아의 치안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티누부 대통령의 조치

티누부 대통령은 납치 사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며, 기존의 3만 명 경찰 인력에 추가로 2만 명의 경찰관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무장 폭력이 심각한 지역에 신속히 경찰을 배치하고, 불법 무기 반납과 가축의 무분별한 방목 금지를 촉구했다. 이 외에도 주정부 산하 산림 경비원 채용과 보안 조직에 대한 연방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러한 조치는 나이지리아의 치안 회복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구세군 자선냄비 캠페인 시작

한편, 구세군 한국군국은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2025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개최하며 연말 자선냄비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희망의 빛'으로, 사회·경제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공연과 서울주니어합창단 공연이 이어졌으며, 주요 내빈들의 축사도 진행됐다.

스마트 기부 시스템 도입

이번 자선냄비 캠페인에서는 처음으로 NFC 기부 시스템이 도입되어, 현금 없이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었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모금판에 태그하는 것만으로도 14초 안에 기부할 수 있으며, 이는 거리에서의 기부 참여를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 구세군은 이러한 혁신적인 기부 방식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마무리

나이지리아의 납치 사건과 구세군의 자선냄비 캠페인은 각각의 사회적 맥락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치안 회복을 위한 강력한 조치가 요구되며, 구세군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부 방안을 통해 사회적 연대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나이지리아와 한국 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