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별들이 풀잎의 미소로 웃어주는 밤” > 교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교계뉴스

소모임
마이홈
쪽지
맞팔친구
팔로워
팔로잉
스크랩
TOP
DOWN

이곳의 광고주를 모십니다.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효과!

광고문의 : admin@hoju-korean.com

소강석 목사 “별들이 풀잎의 미소로 웃어주는 밤”

본문

RSS image
“별들이 풀잎의 미소로 웃어주는 밤”.
추석 시즌이 되면 저에게 두 가지 생각이 들어옵니다.
어린 시절 떫은 감을 우려먹고 떡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소년 시절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보름달을 바라보며 이런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그런데 목사가 되고 나서는 추석 시즌이 돌아오면 근심에 빠집니다.
대부분 추석날을 중심으로 해서 대체 휴일이 생기거든요.
그러면 아무리 대형교회라 하더라도 최하 3분의 1 이상 빠져나갑니다.
고향을 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해외로 여행을 많이 가거든요.
물론 우리 교인들은 너무너무 성숙해서 주일 낮 예배는 드리고 고향을 가든 해외여행을 가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지난 주일에도 큰 타격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추석날이 주일이었는데 진짜 그때는 코로나 시대를 방불케 하더라고요.
그래도 올해는 추석이 월요일이어서 꽤 많은 분들이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추석이 와도 놀 일이 없으니까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하고 산행을 하고 그러다가 서재에 와서 책을 보는 일이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날은 얼마나 설레고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그날은 저희 외손주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다녀왔거든요.
특별히 지프차로 사파리를 돌고 왔습니다.
제가 그런 곳을 안 가봐서 설레고 즐거웠겠습니까?
저는 케냐 국립공원, 탄자니아의 응고롱고(Ngorongoro) 국립공원까지 다 가 봤습니다.
거기 가서 얼룩말, 사자, 코뿔소, 기린, 표범 다 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케냐 국립공원에서는 사자들이 다리 밑에 있더라고요.
문을 열고 제가 사자 쪽으로 향했어요.
그랬더니 선교사님이 통사정을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 큰일 납니다.
목사님이 사자에게 공격을 당하는 것은 두 번째고 소 목사님의 모습이 사진에 찍히면 저는 절대로 사파리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목사님, 제발 들어와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차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요.
그 선교사님이 하도 사정을 해서 돌을 딱 하나 던졌어요.
그랬더니 숫사자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숫사자가 저한테 달려오지도 못하고 피하는 거 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사파리를 외손주들과 함께 다녀왔더니 애들이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니까 저도 좋았습니다.
사파리 투어를 하면 지프차 바깥 철조망에 고기를 걸어놓거든요.
그러면 사자나 호랑이가 와서 고기를 물고 갑니다.
그때가 가장 스릴이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몇 근 가지고 가서 주었습니다.
저도 손주들과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다 보니 순진무구한 어린이가 된 것 같았습니다.
어린아이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더 많은 시간을 내서 산행도 많이 하고 골프 연습장에 가서 연습을 하며 골프도 시작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골프를 터부시한 적은 없지만, 너무 목회에 전념하다 보니까 골프장에 한 번도 못 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또 걱정입니다.
골프를 치다 보면 너무 골프에 빠질까 봐서요.
너무 승부욕에 집착해서 교회에 있는 시간보다 골프장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의 몸이 건강하고 회복되는 것이죠.
물론 저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생에 대한 미련, 아쉬움 같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 얼마나 쓰임을 받았는데요.
정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해 볼 거 다 해봤습니다.
다만 아직 저의 사명이 끝나지 않은 것 같아서 저의 몸을 돌볼 뿐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제 몸이 건강한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아이처럼 순수 시대를 꿈꾸는 것입니다.
에버랜드에 가는 걸 외손주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것처럼, 저도 그 어린아이들처럼 순수 시대를 꿈꾸며 제 마음속에서 언제나 동녘 하늘이 사라지지 않고 깊은 밤이 다가올수록 제 마음에는 반짝이는 별빛이 있어야 하겠다는 마음이죠.
이렇게 복음을 위하여, 사명을 위하여 아침에는 동녘 하늘을 품고 어두운 밤에는 반짝이는 별빛을 비추며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다고 했지 않습니까(눅 18:16)?
항상 저도 어린아이가 되어서 추석을 맞는 것처럼, 에버랜드에 가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 복음을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밤은 별들이 바람에 스치우며 풀잎의 미소로 나를 향해 웃어줄 것만 같습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5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68 건 - 1 페이지

한국교회 장례문화와 신앙 교육의 재정립 필요성

한국교회 장례문화의 변화와 신앙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열린 포럼에서는 한국교회의 장례식 문화가 여전히 유교적 전통에 얽매여 있으며, 이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헌수 목사는 장례식을 '부활 천국으로의 환송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

한국교회의 연합과 글로벌 비전, 복음화 운동과 교육의 새로운 지평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복음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이태희 목사는 2027년을 목표로 한 민족복음화 비전을 발표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회개, 전도 운동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엘림재단은 18개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다문화 사회를 위한 협력을 다짐…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한국과 인도의 현안들

한국과 인도의 종교 공동체가 각각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의 종교 간 평등에 대한 논의부터, 한국의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인도의 반개종법 시행에 따른 기독교계의 대응까지, 이들 각각의 사안은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다…

한국교회, 해외선교비 과세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 개최

한국교회가 해외선교비에 대한 세금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7일 서울 노량진 CTS 컨벤션홀에서 ‘해외선교비 관련 세법 개정 대응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정부의 세법 개정으로 인해 선교비가 증여세 과세 대상에…

감리회 퀴어 신학 조사와 올리벳대학교 캠퍼스 발전, 고귀남 목사 석방 소식

한국 교계에서 최근 여러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의 퀴어 신학 관련 조사 결과 발표, 올리벳대학교의 리버사이드 캠퍼스 영구 토지사용 승인, 그리고 고귀남 목사의 석방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한국 교회와 미국 내 교회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

올리벳대학교 영구 토지사용 승인과 한국교회의 국제적 활동

올리벳대학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영구 토지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교육시설로서의 장기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가족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일과 우크라이나에서 복음을 전하는 이창배 선교사 가족의…

은혜제일교회 문화선교 프로젝트와 여성 목사 안수 논란

은혜제일교회가 문화선교 프로젝트 '매마토2 북콘서트'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한 찬반 논란이 교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은혜제일교회 문화선교 프로젝트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은혜제일교회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한국교회, 남북한 영적 재건을 위한 느헤미야 연합기도회 시작

한국교회가 남북한의 영적 성벽을 재건하기 위한 연합기도운동을 시작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하는 '한국교회 국가기도 네트워크'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느헤미야 연합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기도모임은 각 교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하여 조국을 위해 기도…

한국 교계, 베네수엘라 긴급구호와 고귀남 목사 석방 소식 전해

한국 교계에서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긴급구호와 고귀남 목사의 석방 소식이 전해졌다. 예장 통합 총회는 기아대책에 5천만 원을 전달하여 베네수엘라 주민들의 생존과 건강을 지원하고, 고귀남 목사는 미국 이민 구치소에서 6개월간의 억류를 끝내고 석방되었다. 이와…

초교파 연합수련회에서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민족 복음화 다짐

소생문막생명목회영성원이 주최한 초교파 연합수련회가 2023년 8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 원주시 문막읍 소생수양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련회는 한국 전역에서 모인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민족 복음화를 위한 기도와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

[오늘의 뉴스종합] 한미동맹 강화와 기독교적 가치 실현, 폭염 속 나눔의 실천

한국기독인총연합회는 미셸 박 스틸 미국 대사의 대한민국 부임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대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의 협력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기쁨을 표하며, 대사의 첫 일정이 기도로 시작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

아르헨티나 미성년자 호르몬 치료 논란과 한국교회 선교사 지원 방안, AI 활용 지침 발표

아르헨티나에서 미성년자 호르몬 치료를 제한하는 법원의 결정이 교계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에서는 선교사와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연금복지 모델이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의 기독교 기술 전문가들이 교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기독교 공동체와 청년 지원 사업, 다양한 이슈 부각

이대호가 첫 CCM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기독교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또한,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성모독 혐의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기아대책이 청년 인턴십 사업을 통해 사회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기독교 공동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성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제63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가 8월 5일 성남 중원구의 분당 횃불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기도회 개요 이번 기도회는…

영화와 음악을 통한 신앙의 새로운 흐름과 교회의 재정적 도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국내에서 흥행 중인 가운데, 이 영화는 기독교인들에게 여러 성경적 주제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예수 세대 투어’가 5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

이곳의 광고주를 모십니다.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효과!

광고문의 : admin@hoju-korean.com.au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