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가 작은빛교회 성희찬 목사의 비판에 대해 장문의 글을 개혁정론에 발표했다. 성 목사는 제76회 예장 고신 총회가 손현보 목사의 네 편 설교에 관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를 '참고'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성희찬 목사는 정치적 설교로부터 교회 강단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총회의 결정이 정치적 설교에 강단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설교의 정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정치인을 언급하거나 국가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 정치적 설교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박영돈 교수는 손현보 목사가 특정 정당의 승리를 위해 성경을 이용했는지, 아니면 성경 말씀을 국가와 사회 현실에 정당하게 적용했는지를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설교라는 프레임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강단에서의 정당한 성경적 적용을 봉쇄하려는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손현보 목사가 오랜 목회 기간 동안 수천 편의 설교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교수회 보고서가 특정 시기의 네 편 설교만을 가지고 그의 목회적 목적을 일반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 편의 설교를 비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를 통해 전체 목회 사역을 재단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덧붙였다.
성희찬 목사는 정치적 설교가 영혼을 병들게 한다고 주장했으나, 박 교수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손현보 목사의 설교가 영혼을 병들게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증적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교수회의 권위가 성경의 권위와 동일시될 수 없으며, 총회가 교수회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것이 교수회의 권위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총회가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만큼 교수회도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신학교는 교회를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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