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약물에 의한 임신중지 도입에 우려를 제기하는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이 대규모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실과 거룩한방파제가 공동 주관하며, 조배숙 의원, 박한수 목사, 이용희·이은혜 교수, 김유나 학부모, 한아름 임산부 등이 발언자로 나선다. 주최 측은 3천 명에서 최대 5천 명의 참석을 예상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약물에 의한 임신중지 확대가 태아 생명권과 여성의 건강 및 안전, 생명윤리와 직결된 문제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저출생과 초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약물낙태가 보다 손쉽고 일상적인 선택으로 인식될 경우 생명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의식과 성윤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태아도 보호받아야 할 생명이다”라며 기독교적 관점에서 태중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회에서는 약물낙태의 의료적 위험성과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약물낙태 방식인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 병용 요법은 출혈, 감염, 불완전 유산 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감독 없이 자가 투약될 경우 부작용 발생 시 즉각 처치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우려된다.
여성 건강과 안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들은 약물에 의한 임신중지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건강상 위험과 의료 관리 문제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사회적 취약계층 여성들이 적절한 의료적 보호 없이 약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국민대회는 목회자와 기독교계 지도자,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약물낙태 등 최근의 입법 및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로, 단순한 정치적 집회가 아니라 생명과 가정, 다음 세대의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신앙적·사회적 입장을 드러내는 행사로 규정된다.
앞서 관련 기독교계 단체들은 지난 8월 21일에도 국회 본관 앞에서 약물낙태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10월 1일 대회는 두 번째 국회 앞 국민대회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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