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키이우-페체르스크 라브라 수도원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은 15일 현지 시각으로 이루어졌으며, 유서 깊은 성모 승천 대성당이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의 종교 및 정치 지도자들은 이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드론 공격의 배경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사용해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키이우-페체르스크 라브라 수도원은 11세기에 설립된 동방정교회의 대표적 성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수도원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 문화유산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이다.

화재와 피해 상황
공격으로 인해 성모 승천 대성당의 지붕에 불이 붙었으며, 인근 미스테츠키 무기고 미술관도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약 140명의 소방관과 4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5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하였다. 우크라이나 정교회 수장인 에피파니우스 대주교는 SNS를 통해 기독교 세계에서 중요한 장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국제사회의 반응
에피파니우스 대주교는 이번 공격을 '반인륜적 범죄이자 반역사적, 반기독교적 범죄'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였다. 우크라이나의 문화부 장관인 테티아나 베레즈나는 이 공격이 세계 문화유산에 대한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하며, 이는 우크라이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문화유산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였다. 그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 드론 2대에 의해 의도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확인하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격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인명 피해와 공격의 규모
이번 공격으로 키이우에서는 5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하였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전국적 공세의 일환이라고 설명하였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총 70발의 미사일과 611대의 드론을 동원하여 여러 지역을 동시에 공격하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마무리
키이우-페체르스크 라브라 수도원에 대한 이번 드론 공격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문화유산과 종교적 상징에 대한 공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보다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크라이나의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으며,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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