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아시아쿼터 불펜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시즌 초반의 교체설을 딛고 팀의 우승과 홀드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기모토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6회 2사 1루에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스기모토는 시즌 25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인 이승민(삼성 라이온즈·23홀드)과의 격차를 벌렸다. 그는 올 시즌 73경기에 등판해 71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25홀드,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 중이다. 스기모토는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으며, 필요할 경우 선발로도 나서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스기모토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조정과 훈련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7월 월간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고, KT의 선두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KBO리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음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스기모토는 드래프트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현재는 KT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의 첫 시즌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고 회상하며, 구속과 변화구의 발전을 언급했다. 또한, 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투구 폼과 구종 운용을 익혔다고 말했다.
스기모토는 KT에 합류한 이유가 우승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성과에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정규시즌 우승 후 홀드 기회를 갖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며,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사진제공 : 뉴시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