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하현승과 계약금 16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KBO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으로, 이전 기록인 10억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하현승은 부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시속 150㎞가 넘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고교야구에서 14경기에 출전해 45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 탈삼진 77개를 기록했다. 또한, 타자로서도 24경기에서 타율 0.383, 3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하현승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경기 동안 15⅔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25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하현승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뉴욕 양키스는 그에게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현승은 KBO리그에서 성장한 뒤 MLB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키움 구단은 하현승의 기량과 잠재력, 해외 진출 대신 국내 무대 도전을 선택한 점을 고려해 계약금을 역대 최고액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하현승은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히어로즈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키움은 하현승을 포함해 2027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의 신인 선수와 모두 계약을 마쳤다. 2라운드에서 지명한 경북고 내야수 최우준과는 1억7000만원, 3라운드에서 선택한 경동고 투수 김민준과는 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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