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원원(중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6㎏ 이상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원원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으로 1위를 기록했다.
리원원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은퇴했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복귀했다. 그는 유일한 대항마인 박혜정(고양시청)을 10㎏ 차이로 제치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인상 133㎏, 용상 167㎏, 합계 300㎏을 기록했다.
리원원은 우승 후 "오늘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메달을 위해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상대에서 박혜정과 함께 '볼 하트' 세리머니를 하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리원원은 박혜정과의 관계에 대해 "우린 친한 친구다. 경기장 안에서는 라이벌이자 경쟁자이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아주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이틀 쉰 다음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혜정은 리원원에게 밀려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직전 항저우 대회 때보다 더 뜻깊은 메달"이라며 "용상에서 기록 경신을 못했지만, 인상에서 2㎏이나 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박혜정은 리원원에 대해 "라이벌이자 친구"라고 언급하며 "내겐 또 다른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복귀 소식을 들었을 때 짜증 났다"고 웃으며 당시의 심정을 회상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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