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2-0으로 이기며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는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렸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챔피언인 방수현도 이룬 적이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안세영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 그리고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아시아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지난해에는 11차례 우승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안세영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올해 단체전을 포함해 10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56승 1패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과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우승 메달도 이미 수집했다. 현재 그는 세계 2위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21승 5패로 앞서 있으며, 일본의 야마구치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9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안세영은 만 24세의 나이에 모든 주요 국제대회에서 이룰 수 있는 대업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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