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투수 강리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일본전 패배에 대해 실력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7일 강리호는 유튜브 채널 '포볼왕강윤구'에 출연해 한국 야구의 경기력을 평가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강리호는 한국 야구의 수비 문제를 지적하며, 수비는 기본적인 요소로 기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격이나 투구는 그날 컨디션에 좌우되기도 하지만 수비는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며 수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수비에서부터 안 되는데 어떻게 이기느냐"며 에러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전 패배에 대해서는 상대 전력이나 다른 요인을 이유로 들기보다는 실력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리호는 "일본은 우리 투수들의 공을 처음 봤는데도 잘 쳤고, 우리는 처음 본 투수들의 공을 잘 치지 못했다"며 "누구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 대 실력으로 붙어서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대표팀이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말만 사회인 야구지 프로에 못 간 프로급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강리호는 아마추어 야구의 알루미늄 배트 사용과 학년별 리그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알루미늄 배트를 쓰면 빗맞은 타구도 멀리 나가 안타나 장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며 투수들도 정확하게 던지려고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 야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마추어 단계부터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마야구부터 싹 다 시스템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리호는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만 경기를 뛰게 할 게 아니라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기회를 줘야 한다"며 각 학년별 리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기본기가 전혀 없다"며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선수 육성과 지도자 역량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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