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된 봉쇄 시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이 2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위는 6·3 지방선거 개표소와 관련하여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진 위원장이 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로 인한 추정 피해액은 총 26억 1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콘서트와 공연 등 대관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대관료로, 약 16억 1900만 원에 달한다. 유노윤호 콘서트와 엔플라잉 단독 콘서트 등 19건의 행사가 무산되면서 대관료가 환불되거나 환불해야 할 상황이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이 인근 시설물을 파손하면서 발생한 복구비용은 4억 9100만 원에 이르며, 주차장을 점유하면서 발생한 손실액은 2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입주단체 임대료 감면 및 대체공간 지원 비용 2억 2000만 원, 매점 상품 손실 1500만 원, 소모품 구매비 8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올림픽공원 경기장 운영 업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송파구선관위에 대관료 정산 공문을 네 차례 보냈으며, 6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발생한 예상 대관료는 총 5억 2945만 770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책임 주체에 대한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송파구선관위에 보낸 법률자문 답변서에서 "불상의 시위대"로 인해 발생한 사태는 면책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달 20일에는 한국체육산업개발에 대관료 및 관리비를 납부하겠다고 통보하면서도 책임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올림픽공원 시위 문제가 논의되었으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관위의 대응을 질타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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