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두환씨의 행위에 대해 "내란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김 의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16표 중 찬성 16표로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이날 표결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운영위원장인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범들을 두둔하는 행태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셈"이라고 언급하며, 결의안 상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를 문책하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민주주의를 짓밟으려고 위험천만한 시도를 했던 사람들을 단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역사는 어떤 특정 정당이나 진영의 입맛에 다시 쓰는 각본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그는 "어떤 사법적 판단이나 다수 의석의 힘으로 국민 개개인과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들의 표현의 자유를 강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헌법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국회의원 선서에서 가장 먼저 나온다"며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의 발언은 비록 진의는 그렇지 않더라도 오해를 초래할 빌미를 제공한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체 토론의 취지를 보면 역사적 사실을 국민들의 논의의 장에 맡겨 두는 것이 좋고 특정한 사건을 달리 취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