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쿠퍼가 만든 미니 쿠퍼는 1960년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하며 '운전 재미가 있는 차'라는 인식을 확립했다. 이후 미니는 점차 크기를 늘려왔으며, 최근 출시된 뉴 MINI 컨트리맨은 그 변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뉴 MINI 컨트리맨은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이전 세대보다 길이 150㎜, 너비 25㎜, 높이 105㎜ 커졌다. 휠베이스도 20㎜ 늘어난 2690㎜로, 전장 4445㎜, 전폭 1845㎜, 전고 1660㎜의 소형 SUV에 가까운 크기를 자랑한다.
디자인은 여전히 미니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진 헤드라이트와 팔각형 그릴, 유니언 잭 디자인의 리어램프가 특징이다. 그러나 커진 차체와 높은 보닛, 넓어진 휠 아치로 인해 과거의 앙증맞은 느낌보다는 SUV에 가까운 인상이 강하다.
실내 공간도 개선되었다. 앞좌석의 어깨와 팔꿈치 공간은 약 3㎝ 넓어졌으며, 뒷좌석은 앞뒤로 움직일 수 있고 등받이 각도도 조절 가능하다. 트렁크는 기본 505ℓ에서 최대 1530ℓ까지 확보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아졌다.
차체가 커졌지만 운전 감각은 여전히 경쾌하다. 도심의 좁은 길이나 주차장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가볍게 돌아가고, 차체도 빠르게 방향을 바꾼다. 정체 구간에서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부드럽게 작동하며,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의 엔진은 충분한 힘을 발휘하며, 고속 주행 시 스티어링 휠의 느낌이 묵직해져 노면을 안정적으로 잡고 달리는 특성이 두드러진다.
실내에서는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계기 정보와 내비게이션, 공조,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물리 조작계도 일부 남겨 운전 중 조작 편의성을 확보했다.
뉴 MINI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MINI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4990만원, 페이버드 5700만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 67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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