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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울던 고양이가 집을 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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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양이는 평소에 썩 착한 편은 아닙니다. 발목을 물기도 하고, 얼굴 위에 올라앉기도 하고, 한 번은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컵을 떨어뜨린 적도 있어요. 그런데 새벽 3시에 갑자기 크게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너무 졸리고 짜증 나서 내보낼까 하다가 일어났는데, 고양이가 저를 부엌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몇 시간 전에 차를 끓이며 약하게 켜 둔 스토브를 제가 완전히 잊고 있었더라고요. 부엌 안이 뜨거울 정도였습니다. 스토브를 끄자마자 울음을 멈추고는, 간식도 바라지 않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잠자러 가더군요. 평소엔 사고만 치는 줄 알았는데, 그날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을 훨씬 잘 챙기고 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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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짜장먹고갈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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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행동들은 전부 이 긴급출동을 위한 위장이었나 봐요 ㅋㅋ 정말 큰일 날 뻔했는데 고양이가 제대로 집사님 챙겼네요

할라피뇨아이스크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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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ㅎㅎ 평소 사고들도 이제는 다 귀여운 위장술처럼 보일 것 같아요. 그날은 진짜 영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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