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교인 중 5억 명 이상이 성경 접근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1억 2,500만 명 이상은 성경을 원하지만 개인 성경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이블 액세스 이니셔티브(Bible Access Initiative)가 발표한 ‘2026 성경 접근 목록’에 따른 결과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106개국으로 지난해 88개국에서 18개국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87개국이 ‘성경 접근 제한 목록’에, 81개국이 ‘성경 부족 목록’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정부의 통제와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 가족 및 지역사회의 압력 등으로 성경 접근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2억 5천만 명 이상은 성경 접근이 ‘매우 어렵거나’ 심각하게 제한된 환경에 있다.
성경 접근 제한은 법적으로 성경의 소지나 판매를 금지하는 경우에만 해당하지 않으며, 정부의 법적·정치적 통제와 검열,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 빈곤,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년 성경 접근 제한 순위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이 1위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예멘, 소말리아, 북한, 에리트레아, 모리타니가 그 뒤를 이었다. 북한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다.
성경 부족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으로, 1천만 권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되며,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인도도 각각 1천만 권 이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33개국에서 5억 5천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심각한 사회경제적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빈곤과 열악한 교통망, 낮은 문해율 등이 성경을 구입하거나 이용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42개국에서 4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 있으며, 48개국의 약 2억 7,700만 명은 온라인에서 성경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거나 제한된 환경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바이블 액세스 이니셔티브는 성경 접근 제한과 성경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성경 관련 기관과 선교단체들이 협력해 만든 조사체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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