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에서 거리 설교를 재개한 목회자가 이슬람과 트랜스젠더 이념에 대한 발언으로 체포된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미국에서는 교회 목회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영적 지도력의 대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의 거리 설교 재개

브리스톨에서 활동하는 디아 무들리 목사는 4개월 전 이슬람과 트랜스젠더 이념에 대한 발언으로 체포된 후 부활절을 맞아 거리 설교를 재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브리스톨 브로드미드에서의 설교 중 종교적 증오 선동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무들리 목사는 경찰 수사로 인해 공개 사역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기독교적 발언이 특정 집단을 불쾌하게 한다는 이유로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기독교가 점차 밀려나고 있다"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무들리 목사는 자유수호연맹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 단체의 법률 고문은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표현만으로는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그는 경찰이 기독교적 발언에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브리스톨의 도심이 특정 종교나 세계관의 비판에서 제외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교회의 AI 활용 증가

미국에서는 바나그룹과 푸시페이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약 60%의 교회 목회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AI를 주로 문서 작성, 그래픽 제작, 이메일, 소셜미디어 게시물 작성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약 65%는 AI가 목회자의 영적 지도력을 대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70%는 AI가 교인들의 신뢰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조사 결과와 연계되어 있으며, 많은 목회자들이 AI를 설교 준비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교회 내 AI 사용에 대한 정책이 부족하다는 점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5%만이 교회에서 AI 관련 정책이 존재한다고 응답했으며, 기술 도입에 대한 인식과 제도적 준비 사이의 격차가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약 79%는 기술이 교인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61%는 신앙심을 더욱 깊게 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교회 지도자들이 디지털 도구를 보조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기술 덕분에 사역이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마무리

영국에서의 거리 설교 재개와 미국에서의 AI 활용 증가는 각각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반영하고 있다. 무들리 목사의 사례는 종교적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논의를 불러일으키며, 미국의 목회자들은 기술 활용에 대한 우려와 긍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