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여정이 남한을 겨냥한 확성기 방송이 며칠 내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두 나라 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김여정은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여정은 확성기가 10월 중으로 전 국경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과 남한은 역사적으로 대형 확성기를 사용해 국경을 넘어 선전 방송을 해왔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괴기한 동물 울음소리를 방송해왔고, 남한은 K-pop 음악과 평양을 비판하는 뉴스를 방송해왔다.
확성기 방송이 재개될 경우, 이는 16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첫 번째 방송 교환이 된다. 남한의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 취임 직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쪽의 방송을 중단했으며, 그해 8월에는 확성기를 철거했다.
서울의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방송을 재개할 경우 "자연스럽게 비례적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여정의 발언 이전에 북한의 확성기 유지 보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두 나라 간의 긴장은 9월에 군사 분계선 남쪽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 이후 더욱 고조되었다. 이 사건으로 세 명의 남한 군인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 서울과 유엔 사령부는 이 사건이 북한의 대인 지뢰에 의한 것이며,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북한은 책임을 부인하며 이 사건을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확성기 방송의 위협은 북한이 국경 방어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되었다. 김정은이 2023년 12월 두 Koreas를 "서로 적대적인 두 국가"라고 선언한 이후, 북한은 국경에 지뢰를 매설하고, 철조망을 설치하며, 대전차 장벽을 세웠다.
김여정은 수요일에 북한의 방어 시설을 점검하며, 국경이 "명확히 차단되고 더 철저히 요새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김정은이 이 국경이 "결코 넘어서는 안 되는 영구적인 선"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북한 군대가 건설 작업 중 군사 분계선을 여러 차례 넘어갔다고 주장하며, 남한 군인들이 확성기로 경고 방송을 하고 경고 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러한 경고 사격과 방송을 "무장한 악당들의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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