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의 수로에서 33일간 갇혀 있던 상어 '부캉이'가 성공적으로 바다로 돌아갔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3번째 시도 끝에 상어를 안전하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부캉이는 9월 18일부터 수로에 갇혀 있었으며, 약 3미터 길이의 암컷 어두운 상어로,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다. 이 기간 동안 16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그녀를 보기 위해 방문했으며, 이는 평소 주말에 약 2,000명이 찾던 공원에서의 수치와 비교해 큰 증가를 나타낸다.
부캉이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자경단'은 매일 밤 수로 주변에서 순찰을 돌며 관람객들이 상어를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했다. 이들은 주로 유튜버들로, 부캉이의 모습을 생중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들은 밤새도록 수로에 비치는 불빛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일부 영상은 수십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두 차례의 시도가 실패했음을 전하며, 그녀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부캉이가 더 차가운 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온이 11도 이하로 떨어지면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캉이에 대한 관심은 상업적으로도 이어져, 기념주화와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부산시장은 그녀를 위해 특별한 방문을 하기도 했다. 부캉이를 지켜보던 자원봉사자들은 그녀가 스스로 바다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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