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부딪히기 변종에 감염된 8명이 확인되었다. 이는 케냐에서 처음 발생한 에볼라 집단 감염 사례로, 이 지역에서 발생한 두 번째로 큰 에볼라 발병 사태로 4,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9,0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케냐에 논란이 되는 격리 센터를 설립했으나, 이는 현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의 건강 지원 축소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의 철수는 에볼라 발병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저하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은 케냐의 라이키피아 공군 기지에 격리 센터를 설립했으며, 이는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케냐 법원은 격리 센터의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케냐 법률 및 윤리 문제 네트워크(Kelin)의 앨런 말레체 전무이사는 많은 케냐인들이 격리 센터의 설립 이유와 사용 대상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소송이 11월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격리 센터에 대한 반발은 케냐에서 첫 에볼라 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더욱 커지고 있다. 브라운 대학교 공공보건학교의 팬데믹 센터 소장 제니퍼 누조는 미국이 외국에서 미국인을 격리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케냐 정부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건강 지원 축소는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낳고 있으며,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해체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산 삭감이 포함된다. CDC는 10월 1일 앙골라와 남수단의 HIV 예방 사무소를 폐쇄했으며, 향후 짐바브웨 사무소도 폐쇄할 계획이다.
말레체는 미국의 지원 축소가 클리닉 폐쇄와 주민들의 불안감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현재 각국과의 양자 협정을 협상 중이나, 이 과정은 비밀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WHO 탈퇴는 이러한 위기 대응 협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WHO의 대응 능력도 약화되었다고 말레체는 덧붙였다.
케냐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108명이 나이로비에서 격리되었으며, 접촉자 추적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케냐인들은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의 이동과 관련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의 에볼라 치료 시설은 이미 구축되어 있으며, 이전 발병 시에는 이곳으로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하여 치료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지원 축소로 인해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빌 캐시디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HIV 예방 및 모니터링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서한을 작성했다. 이들은 이러한 지원 축소가 미국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Nuzzo는 다른 국가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와 정보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