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 축제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주말에 발생한 사고로, 한 지역 고위 공무원이 축제에서 거대한 수레에 눌려 사망했다. 이 사고는 일본 서부의 사이조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사이조의 부시장인 나바에 아키히로(62)로 확인됐다.
나바에는 축제에 참여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대형 수레를 운반하던 중 구조물 아래에 갇혔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그는 남부 오사카에서 열린 연례 단지리 축제에서 51세 남성이 나무 수레에 눌려 사망한 지 2주도 되지 않아 사망했다. 같은 날, 인근 마을에서도 48세 남성이 유사한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들로 인해 총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수레가 최대 4톤의 무게를 지닌 채로 수백 명에 의해 빠른 속도로 좁은 코너를 돌다가 발생했다. 이 코너는 '야리마와시'라고 불리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여겨진다. 사이조 경찰은 나바에가 균형을 잃었는지, 아니면 구조물이 그에게 넘어졌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11개의 수레가 나란히 줄지어 있었으며, 각 수레의 무게는 최대 3톤에 달했다. 사이조의 연례 축제는 100개 이상의 수레가 등장하며, 풍작에 대한 신토 신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개최된다.
사이조의 시장인 오치 미츠요시는 나바에의 죽음에 충격과 슬픔을 표하며, "새로운 행정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려던 찰나에 이 비극이 발생했다. 믿을 수 없다.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2월에는 오카야마에서 열린 '맨몸 축제'에서 2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축제에서는 10,000명 이상의 남성이 전통 복장인 후돈시를 입고 신성한 나무 막대기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한다. 이 두 명은 그 해의 '행운의 남자'로 선언된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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