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기니비사우에서 간염 B 백신을 일부 신생아에게 제공하지 않는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이 연구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백신 비판적 입장과 관련이 있다.
덴마크 연구자들은 기니비사우에서 14,000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태어날 때 간염 B 백신을 받는 아기와 받지 않는 아기로 나뉘어, 후자는 생후 6주까지 백신을 받지 않게 된다. 연구자들의 모교인 덴마크 남부대학교의 윤리위원회는 이번 주에 연구 진행을 승인했으며, 기니비사우 보건부 장관인 퀸힌 난토테도 이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이 연구에 대한 윤리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스티그 뵈르센 한센은 윤리위원회에서 사퇴했다. 그는 신생아를 임상시험에 참여시키는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생아를 무작위로 선택해 가설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연구에 대해 16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이는 민간 기금과 매칭될 예정이다. 그러나 CDC와 덴마크 연구자들은 이번 임상시험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기니비사우는 세계에서 간염 B 감염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성인 약 18%가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임상시험에서 어머니가 간염 B에 감염된 경우 아기에게 백신을 제공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아기를 시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덴마크의 윤리위원회는 이번 연구를 승인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했으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연구자들은 기니비사우에서 백신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기니비사우는 2027년부터 모든 신생아에게 간염 B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이 캠페인은 2028년으로 연기되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