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나비 필레이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필레이는 유엔 인권 고위대표를 역임하며 가자에서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린 유엔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필레이가 국제법을 통해 전쟁과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필레이는 넬슨 만델라를 방어했던 초기 활동과 국제형사재판소에서의 근무, 유엔 인권 고위대표로서의 역할을 포함한 긴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유엔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팔레스타인인을 파괴할 의도를 가지고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결론지었다. 필레이는 이 조사 결과 발표 당시, 가자에서 팔레스타인인을 파괴하려는 의도가 명확하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조사위원회와의 협력을 거부하며 보고서를 편향적이라고 주장하고, 필레이의 수상 소식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필레이가 거짓과 증오의 상징이라고 비난하며, 그녀의 수상이 반이스라엘 감정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벨 위원회는 필레이가 국제법의 기구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그녀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현대의 가장 존경받는 국제 법률가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필레이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인권 변호사 회의에 참석 중이었으며, 수상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가자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마지막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필레이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미얀마에 대한 집단학살 사건을 감독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국가 간 분쟁을 다루는 유엔 기관이며, 국제형사재판소는 잔혹 행위와 중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조사하고 기소한다.
필레이의 수상 소식은 인권 활동가들에 의해 환영받았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은 그녀의 수상이 평화와 인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필레이는 자신의 수상이 평화와 정의, 인권을 연결하는 남아프리카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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