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연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남수마트라 주에서 시행되며, 드라이아이스는 비행기를 통해 투하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조정안전부 장관인 두둥 압두라흐만은 드라이아이스 투하가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법의 효과를 관찰한 후,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90만 헥타르 이상이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이는 10년 이상 지속된 최악의 화재 시즌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엘니뇨 현상과 농작물 경작을 위한 불법적인 화전 농업이 화재를 악화시켰다.
수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전역에서는 두꺼운 연무와 함께 호박색 연무가 퍼져,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과실을 주장하는 집단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연무로 인해 수만 명이 호흡기 질환 치료를 받았다.
인근 국가에서도 공기 질이 급격히 악화되었으며, 학교가 폐쇄되고 항공편이 중단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했다. 연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확산되었고, 동티모르는 3일간 학교를 폐쇄하고 외출 시 호흡기 보호 장비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싱가포르는 연무 관련 의료 치료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N95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중 하나로 기록되었고, 쿠알라룸푸르도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드라이아이스 투하 작업은 목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1.5톤의 드라이아이스가 팔렘방 시에 투하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드라이아이스 사용이 제한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환경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 칼리만탄 주의 공기 오염 지수는 1,200을 초과하여 '위험' 수준인 300의 네 배에 달했다. 지역 뉴스에서는 팔랑카라야 시가 두꺼운 연무로 덮여 시야가 최소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인 프라보워 수비안토는 화재 진압 노력을 강화하고, 화재를 일으킨 혐의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지시했다. 그러나 정부는 특히 이탄지대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