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검찰이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사는 2009년 유럽 시민의 살해 및 고문과 관련된 혐의로 진행된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17년 전 산타크루스의 한 호텔에서 경찰 작전 중 사망한 에두아르도 로자 플로레스, 아일랜드 국적의 마이클 드와이어, 헝가리-루마니아 국적의 아르파드 마가로시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 작전에서 볼리비아-크로아티아 국적의 마리오 타딕과 헝가리의 엘뢰드 토아소는 생존했으며, 체포 후 고문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당시 모랄레스 정부는 로자 플로레스가 분리주의 운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산타크루스의 우파 경제 엘리트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호세 아르만도 우리오스테 대행 검찰총장은 취임 일주일 만에 모랄레스에 대한 예비 수사를 발표했다. 그는 대법원에 보낸 서한에서 모랄레스와 그의 전 부통령 알바로 가르시아 리네라에 대해 살인, 학대, 고문 및 불법 구금 혐의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우파 의원인 토마사 야르후이와 로드리고 안토니오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모랄레스는 당시 베네수엘라 공식 방문 중 외국인 체포를 지시했다고 언급하며 이들을 "용병"이라고 표현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이 사건을 미주 인권 위원회에 제소했으며, 위원회는 2021년 정부가 인권을 침해했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모랄레스는 두 건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그 중 하나는 올해 53일간의 대규모 시위와 관련이 있으며, 다른 하나는 그가 딸을 두고 있다고 주장되는 미성년자 밀매 혐의와 관련이 있다. 모랄레스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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