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고등법원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석탄광 확장 승인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헌터 밸리 지역의 일부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나왔다. 법원은 해당 석탄광의 운영이 2048년까지 허용되는 주 정부의 결정을 뒤집었다.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5월에 석탄 산업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뉴캐슬의 2HD 라디오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기존 산업인 석탄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지역 사회가 패소하기를 바란다고도 밝혔다.
이번 판결에 대해 비판자들은 알바니지 총리가 석탄광 확장을 반대하는 발언과 기후 회의에서의 발언 간의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알바니지는 최근 피지에서 열린 기후 회의에서 태평양 섬 국가들과 함께 약 50명의 고위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태평양의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NASA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해수면 상승 속도는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투발루의 주민들은 홍수와 폭풍 해일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호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토지 매립 프로젝트를 통해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회의 중 네팔 외무부 장관은 네팔도 기후 변화로 인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두 지역 모두 기후 재난의 원인인 전 세계 배출량에 거의 기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불의의 정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들 국가가 겪는 고통을 언급했다.
알바니지는 이러한 메시지를 수용하며 기후 변화가 단순한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평양 회복력 기금을 위한 국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석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번 판결과 알바니지 총리의 발언 간의 모순은 그가 서로 다른 청중에게 상반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알바니지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없이 회의를 마쳤다.
이번 회의는 태평양 지역의 필요에 대한 집중을 가져왔으며, 약 50개 정부의 장관들과 대표들이 참석했다. 태평양 국가 및 지역 사회의 지도자들은 호주의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석탄 산업에 대한 호주의 이중성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이번 주의 성공 여부는 기후 재앙을 제한하고 생존을 위한 자금을 더 잘 배분하는 의미 있는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Adam Morton은 Guardian Australia의 기후 및 환경 편집자이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