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BC의 전 뉴스 앵커 리차드 모어크로프트가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올해 초 암 진단을 받았으며, 뉴사우스웨일스 남부 해안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
모어크로프트는 1982년부터 2002년까지 거의 20년 동안 ABC의 오후 7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호주인들에게 신뢰받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이후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SBS의 퀴즈 프로그램 'Letters and Numbers'를 진행하며, 환경 운동가로도 알려졌다.
그의 파트너인 앨리슨 맥케이가 곁에 있는 가운데, 모어크로프트는 "자신이 선택한 시간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를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그를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소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모어크로프트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그를 "ABC 뉴스의 얼굴이자 목소리"로 묘사했다. 그는 모어크로프트가 "전문성과 인도적 감성을 결합한 인물"이라고 언급하며, 그가 자연 환경과 예술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ABC의 전 기자 마이클 롤랜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어크로프트를 "훌륭한 뉴스 리더이자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리 사일스는 그가 "친절하고 따뜻하며 관대한 동료"였다고 덧붙였다.
모어크로프트는 1956년에 태어나 10세에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애들레이드로 이주했다. 애들레이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ABC에서 아나운서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애들레이드, 캔버라, 시드니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또한 호주 의회 건물에 소장된 풍경 사진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WWF 호주, Wires, 타롱가 재단 및 뉴사우스웨일스 동물원 관리 위원회와 함께 환경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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