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가 파시즘의 재등장을 저지하기 위해 역사적인 4선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룰라는 리우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자신의 경쟁자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의 가족이 정부로 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룰라는 80세의 나이에 이번 선거를 앞두고 "내가 없었다면 이 파시스트들이 쉽게 선거에서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우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내가 아니면 야만성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룰라는 집회에서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의 상징적인 장소인 칸델라리아 교회에서 출발해 시넬란디아까지 이어지는 "승리 행진"을 진행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한 남자의 승리가 아니라 아이디어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말했다.
룰라는 1984년 직접 대통령 선거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거나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룰라의 승리를 기원하며 "브라질의 것에 손을 대는 외국인은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보우소나루에게 유리한 투표를 유도하기 위해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는 룰라가 보우소나루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룰라는 10월 25일에 있을 결선 투표에서 50% 이상의 득표로 1차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룰라의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며, 보우소나루가 당선될 경우 그의 아버지인 자이르 보우소나루와 동조자들이 석방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룰라의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가 1980년대 민주주의 복귀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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