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기 위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직접 환영했다. 이는 시 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시작하는 이례적인 조치로,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을 백악관이 아닌 군 기지에서 맞이한 것은 드문 일이다.
시 주석의 비행기는 30미터 길이의 붉은 카펫과 미군의 군사 비행이 포함된 화려한 환영식으로 맞이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시 주석과 그의 아내 펑리위안과의 손을 직접 맞잡았다.
이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부산 합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는 두 강대국 간의 일시적인 무역 휴전으로, 원래 만료 예정일인 1월 10일까지 연장된다.
시 주석이 백악관에 도착하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와의 개인 차담, 국립 기록관 투어 등의 특별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방문은 두 정상의 올해 두 번째 회담으로, 인공지능 개발 경쟁과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 여러 복잡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백악관은 시 주석을 위한 만찬에 OpenAI, 애플, x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등 주요 기술 기업의 경영진을 초대했다.
미국과 중국은 강력한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은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 개발이 인류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하며, 미국이 중국을 이기기 위해 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서 "AI와 데이터 센터에 대한 병적인 음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가장 기뻐하는 것은 중국이다. AI에서 이기는 자가 승리한다"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의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대우를 되갚는 의미로, 화려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맞이하기 위해 군 기지까지 나간 것은 그를 존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Fox & Friends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우리 땅에 오고 있으니, 가장 존경을 담아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