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앨버니 호주 총리는 호주가 제안한 디지털 의무 법안이 정부 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앨버니 총리는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호주의 디지털 의무 법안이 "관점 기반 검열"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 플랫폼에 대한 면제를 요구했다.
앨버니 총리는 기자들에게 "디지털 의무는 우리가 일정 기간 동안 예고해온 사항"이라며 "정부 통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기기에서 받는 것에 대한 통제를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개입은 디지털 의무 법안에 반대하는 야당의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러한 법안이 정부에 온라인 콘텐츠를 규제할 수 있는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앨버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국제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거부한 것에 실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대통령 간의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페니 웡 외무장관은 유엔 회의에서 핵 실험 금지에 대한 글로벌 규범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웡 장관은 러시아가 핵 실험 금지 조약에서 철회한 결정을 비판하며, 남은 국가들이 지체 없이 이 조약을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
웡 장관은 "어떤 핵 폭발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호주가 러시아의 조약 비준 철회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웡 장관은 또한 통가가 최근 조약을 비준한 것을 환영하며, 태평양 전역에서 조약의 완전한 적용을 기념했다.
한편, 원내에서 원네이션의 바나비 조이스 의원과 자유당의 팀 윌슨 의원 간의 논란이 있었다. 조이스 의원은 원네이션이 다음 연방 선거에서 충분한 의석을 확보할 경우 권력 공유 협의에 대해 "고위 자유당 관계자"와 대화했다고 주장했으나, 윌슨 의원은 이를 반박했다. 자유당의 제인 휴메 상원의원도 조이스 의원의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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