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통산 7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한항공은 컵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대한항공의 이전 우승 기록은 2007, 2011, 2014, 2019, 2022, 2025년에 이어 이번 2026년으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대한항공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 팀은 최근 두 시즌 연속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라이벌 관계이다. 2024~2025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첫 세트에서 대한항공은 24-24 동점 상황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임동혁의 스파이크로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역전하며 세트 점수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다시 리드를 잡으며 세트를 가져갔고, 4세트에서는 상대의 연속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대한항공의 케트진스키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했으며, 김규민도 15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의 레오는 24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우승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하파엘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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