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시즌에 나선 첫 월드투어 대회에서 모든 종목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최민정은 24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첫날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자 500m 2차 예선 5조에서 최민정은 43초613의 기록으로 마르게리타 베티(이탈리아·44초419)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2차 예선 4조에서도 1분30초82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주 종목인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도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3조에서 2분36초097을 기록하며 중국의 장자닝(2분36초714)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25일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딴 최민정은 올림픽을 마친 직후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4월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마친 후 2026~2027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은퇴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민정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었다. 여자 500m 2차 예선에서 최민정을 제외한 모든 선수는 탈락했으며, 김길리(성남시청)와 최지현(전북도청)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남자부에서는 임종언(고양시청)이 개인 종목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임종언은 남자 500m 2차 예선 1조에서 40초70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동민, 이정민, 김태성, 이규호(한국체대)는 준준결승 2조에서 7분20초15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임종언, 배서찬, 김민지, 심석희가 팀을 이룬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2조에서 2분41초741로 1위에 올라 다음 라운드에 합류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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