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지명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2일 열린 2026 NPB 신인드래프트에서 스기모토를 육성선수 3순위로 선택했다.
KBO리그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선수가 NPB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것은 스기모토가 처음이다. 스기모토가 입단하게 되면 KBO리그를 거쳐 NPB 무대에 진출하는 두 번째 일본인 선수가 된다. 첫 번째는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오카모토 신야로, 그는 2011년에 일본으로 복귀했다.
스기모토는 일본 이시카와현 출신으로, 2023년 독립리그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플러스의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도쿠시마에서 3년간 활동한 후, 그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겪었으나, 7월 이후에는 급격히 반등하며 KT의 마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스기모토는 KBO리그에서 7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5홀드,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해에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의 소속팀인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일본 사회인야구 선수들도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여러 차례 프로 지명을 받았다.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히구치 신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3라운드 전체 36순위로 지명되었고, 후지사와 료스케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바사키 마사토는 주니치 드래건스에 각각 지명되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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