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1월 A매치를 앞두고 팀 내 불화설과 리더십 논란에 직면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년 마지막 A매치 일정을 원정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팀을 떠난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모레노 감독은 9~10월 A매치 4연전과 11월 A매치 2경기를 평가한 후, 2027 AFC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연장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4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한 모레노호는 11월 A매치에서 과정과 결과 모두를 확실히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이 성사됐지만,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내년 1월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팀 내 불화설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9~10월 A매치 마지막 일정이었던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의 대표팀 은퇴설이 나왔다. 황인범은 은퇴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나머지 두 선수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연욱 의원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에게 손흥민이 '7번' 또는 '그분'으로 불린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하며, 팀워크에 문제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용수 직무대행은 "축구대표팀 내부 문제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보고만 받았다"며, 라커룸 내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모레노 감독은 기존 자원들을 원팀으로 묶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11월 A매치 명단에 논란의 당사자들을 제외하는 것도 쉽지 않으며, 아시안컵을 앞두고 팀을 다듬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새로운 얼굴을 뽑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모레노 감독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경우 임시 감독의 타이틀을 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기존 멤버들로 11월 A매치를 성공적으로 소화하면,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서 팀을 통합하는 지도자로 신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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