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남자 농구 대표팀이 각각 국제 무대에서의 성과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 축구는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비겼고, 남자 농구는 중국을 상대로 아시아 예선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들은 각각 다가오는 대회에 대비해 중요한 경험을 쌓고 있다.

여자 축구, 웨일스와 무승부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32위 웨일스와의 첫 대결에서 동점에 그쳤다. 전반 6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했지만, 후반 23분 김민지가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희망을 보였다. 신상우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상대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농구, 중국에 승리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원정 1차전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이현중은 3점슛 9개를 포함해 33점과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에 13점 차로 앞서 있었으나, 4쿼터 막판에는 3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잘 준비한 점을 높이 평가했지만, 4쿼터의 아쉬움도 언급했다. 한국은 12월 1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중국과의 2차전을 치른다.

쇼트트랙, 최민정과 김길리의 순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과 김길리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투어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예선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500m 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길리 역시 두 종목에서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탁구 유예린, 세계청소년선수권 8강 진출

탁구 선수 유예린이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유예린은 16강에서 인도의 타니샤 코테차를 제압하며 한국 여자 탁구의 기대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5세 이하(U-15) 대표팀에서도 이승수와 마영민, 허예림이 각각 8강에 오르며 한국 탁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V-리그 부상 문제

2025~2026시즌 프로배구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는 발목 부상으로 1~2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우리카드의 알리도 무릎 부상으로 2~3주간 휴식이 필요하다. IBK기업은행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간신히 연패를 끊었다. 이처럼 프로배구 리그의 부상 문제는 선수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마무리

한국의 다양한 스포츠 팀들이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각 팀은 다가오는 대회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여자 축구와 남자 농구의 성과는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부상 문제는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참고자료
newsis.com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