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B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22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전력은 세트 점수 3-2(23-25 17-25 25-23 25-22 15-11)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대회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로 이긴 후, 이날 우리카드까지 꺾으며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우리카드를 B조 2위(1승 1패)로 만들며, 정식 사령탑으로 나선 첫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한국전력의 우스만 파야드 알리(등록명 우스만)는 16득점을 기록했으며, 이태호(15득점)와 윤하준(12득점)도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결장한 가운데 김동영(18득점)과 김동민(14득점)이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발생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팀 공격성공률 78.26%를 기록하며 한국전력을 25-17로 압도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외국인 에이스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쇼)가 웜업존으로 들어가자 이태호가 그의 자리를 메우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16-18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마틴 아흐마디(등록명 마틴)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상대의 연속 범실로 역전을 이뤄 3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4세트에서도 25-22로 승리하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양 팀은 서브 범실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고, 윤하준의 퀵오픈과 진지위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윤하준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는 OK저축은행이 세트 점수 3-2(23-25 22-25 25-18 25-12 15-10)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 연이어 패한 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화재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삼성화재 송명근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9득점을 올렸으나, 범실도 11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OK저축은행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14득점을 기록했으며, 박창성도 블로킹 4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은 각각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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