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성(울산중구청)-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를 넘어서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들은 22일 일본 이치노미야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스포츠등급 WH1-WH2)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다이키 가지와라-게이타 니시무라(일본) 조를 2-1(21-15 12-21 21-1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박해성-유수영 조는 1게임에서 6-3까지 앞섰으나 연속 4실점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10-8로 리드를 되찾은 뒤 상대를 압박하며 15-11로 달아났고, 리드를 유지하며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초반에 주도권을 내주며 6-11로 뒤졌고, 결국 2게임을 내주었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다이키-게이타 조가 초반에 앞서갔으나, 박해성-유수영 조가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10-5로 달아났고, 상대의 범실로 17-9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해성-유수영 조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으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두 선수에게 작용했다. 지난 6월 열린 브리티시&아이리시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에서 다이키-케이타 조를 이긴 후 박해성은 부담감이 덜어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8강에 진출했으며, 8강전에서 최정만-김정준 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박해성은 첫 번째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긴장과 부담이 많았지만 잘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수영은 대진이 원하는 대로 나와 부담이 있었지만,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해성-유수영 조는 23일 금메달에 도전하며, 박해성은 단식, 남자 복식, 혼성 복식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수영은 단식과 복식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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