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행정 문제로 전국체육대회 출전이 불발된 선수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유 회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체육회의 행정 실수와 대한체육회의 허술한 시스템으로 인해 일부 선수들의 전국체전 출전이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8월 전국체전 참가 신청 마감일 당시 행정 실수로 여자 정구팀 선수 6명 중 5명만 등록했다. 정구는 6명을 등록해야 단체전 등에 출전할 수 있지만, 5명만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어 결국 팀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한 팀이 6명인데 인원이 채워지지 않았으면 시스템에 알람이 떠야 한다"며 "IT 강국 한국에서 2026년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수가 확인된 시점이 8월 중순이었고, 전국체전 개막이 10월 16일이라 두 달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정정 기간을 두지 않은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구뿐만 아니라 골프에서도 엔트리 마감일 선수 변경 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전국 랭킹 14위인 여자 고등부 선수가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4일 선수들의 전국체전 출전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참가 신청 제도를 개선했으나 이번 전국체전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유 회장은 "위원님들이 지적하실 때마다 굉장히 무겁게 책임을 느낀다"며 "지적해 주신 부분들이 빠르게 조치되고 선행돼 개선될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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